[리뷰]수선경(10권 완결) - 허담

수선경 - 허담


제 목: 수선경

지은이: 허담

출판사: 청어람

출판일: 2014년 4월 21일

별 점: ★★★★


2014년에는 재미있는 책들을 보지 못했는데 그런 와중에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은 무협 소설이다. 허담은 이미 유명한 작가 반열에 오른 분이라 그런지 이름에 걸맞게 양산형의 무협과는 다른 세계관을 보여준다. 전체적인 내용은 조화신경과 관련하여 검을 만드는 강검산, 검을 다루어 숙명을 따르는 청풍, 그리고 살수로 살아온 타유의 이야기다.


수선경


초반에는 타유와 청풍의 아버지 이야기 인가 싶다가 2~3권이 넘어가면서 제대로 시작된다. 타유가 아내를 잃고 치밀하게 천천히 복수를 하는 내용이나, 청풍이 죽은 것으로 알고 행하는 슬픔을 참아가면서 하는 복수, 선경주 왕함보가 의외로 아들에 대한 약점을 가지고 있다 라던지,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것처럼 먼치킨으로 주인공이 성장할 줄 알았는데 검의 힘을 빌려서야 상대가 됐다 라든지, 중간 중간에 나오는 에피소드들과 무공의 수위도 모두 개연성이 좋고 지루하지 않게 잘 읽어져서 좋다.


허담의 필력이 좋으니 책의 중반을 넘어서부터 집중력도 좋아지고 내용도 더 재미있어진다. 재미있으니 좀 더 오래 수선경을 봤으면 하는 마음에서 10권이 좀 짧은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래도 급하게 마무리 되고 있다는 느낌이 없이 잘 완결되었다. 수선경 말고도 오경에 관련된 시르즈로 책이 나와 있다고 들었는데 아직 읽어보진 못 했다.


허담님의 작품 중에 읽을만한 책들이 많지만 추천작으로는 고검추산, 마조흑운기 등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고검추산을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


한줄평

  : 오랜만에 보는 재미난 무협지

별점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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