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바깥은 여름 - 김애란

바깥은 여름 - 김애란


제 목: 바깥은 여름

지은이: 김애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7년 8월 8일

별 점: ★★★★★


김애란 작가님의 바깥은 여름입니다. 독서를 좋아하는 친구로부터 추천받은 책입니다. 권여선 작가님의 "안녕 주정뱅이"를 읽은 이후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 자체로 기분이 다운되어 비슷한 책은 읽기를 꺼려하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책을 꺼내 들었는데 생각보다 힘들지 않고 잘 읽었습니다.


바깥은 여름


단편 소설집으로 7편이 수록되어 있고 모든 작품은 어둡고 우울하고 슬픈 현실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아이를 잃은 부부, 애완견의 안락사를 위해 돈을 모으는 아이, 이별을 맞이하는 오랜 연인, 아이를 구하다 죽은 남편 등 우리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담백한 문체와 흡입력있는 문장으로 짧은 단편임에도 금새 집중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풍경의 쓸모"를 가장 재미있게 읽었는데 뒷통수 치는 교수의 모습이 너무 선명하게 그려졌기 때문입니다. 사회생활 하다 보면 누나나 한번쯤은 마주치게 되는 짜증나는 인간...


바깥에서 또는 멀리서 보면 아름다워 보이지만 사실 살짝만 들여다 보면 누구나 이런 비슷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슬픔의 강약이 있겠지만 언젠가 우리 모두에게 상실의 시간은 올테니...


한줄평

  : 김애란 작가의 팬이 되게 한 책


별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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