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눈물을 마시는 새(4권 완결) - 이영도

눈물을 마시는 새 - 이영도


제 목: 눈물을 마시는 새

지은이: 이영도

출판사: 황금가시

출판일: 2003년 1월 18일

별 점: ★★★★★


설명이 필요없이 유명하신 이영도 작가님의 눈물을 마시는 새(1~4권 완결) 입니다. 2002년도에 하이텔에서 연재됐던 소설로 2003년 양장폰으로 출판이 되었습니다.


최근의 판타지 소설을 보면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소드마스터, 마법사, 오크, 드래곤 정도가 나오는 배경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이영도님이 대단하신 것은 서양 판타지 세계관을 벗어나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창조해서 글을 쓰셨다는 것입니다. 판타지 소설의 교본인 돌킨의 "반지의 제왕"이나 마틴의 "얼음과 불의 노래"와 같은 작품에 비교될 수 있는 한국 판타지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눈물을 마시는 새


주요내용은 세계를 이루고 있는 네 종족인 나가, 도깨비, 레콘, 인간의 이야기로 나가와 세종족 간의 전쟁이 끝난 후에 어느날 주인공(케이건 드라카)에게 편지가 도착하고 나가들의 도시에 있는 한 '나가'를 구출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도깨비 스라불과 레콘 티나한과 함께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종족들 사이의 얽힌 이야기와 각 종족의 특성(심장 적출을 통해 불사에 가까운 신체를 가진 나가, 닭과 비슷하지만 거대한 체구와 강한 공격력을 지닌 레콘,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도깨비)의 묘사가 좋아 작가님이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에 흥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책의 제목인 "눈물을 마시는 새"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면 진한 여운으로 남게 됩니다.


킬링타임용 소설에 익숙하신 분이면 초반에 조금 지루할 수 있는데 그것만 넘기면 신세계가 기다리고 있으니 꾹 참고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한줄평

 : 한국형 판타지의 최고의 작품


별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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