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종이달 - 가쿠다 미쓰요

종이달 - 가쿠다 미쓰요


제 목: 종이달

지은이: 가쿠다 미쓰요

출판사: 예담

출판일: 2014년 12월 05일

별 점: ★★★★★


가쿠다 미쓰요 작가님의 종이달입니다. 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소개된 책이라 리디북스에서 구매해 두었다가 일년이 지난 뒤에야 읽어보았습니다. 읽는 동안 평범한 이웃의 이야기에 씁쓸하면서도 갑갑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종이달


주요내용은 평범한 주부인 주인공(리카)이 남편과의 소원한 관계에 외로움을 느끼던 차에 계약직으로 은행에서 일하게 됩니다. 주요 고객이던 사람의 손자인 코타와 만남을 가지며 젊어보이는 것에 고객의 돈을 조금씩 쓰기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엔 곧바로 갚을 것이라 생각하다 점차 감당하기 힘든 돈을 쓰고 해외로 도피하게 됩니다. 1억엔을 횡령한 사건이 뉴스에 보도되고 그녀의 친구였던 사람들이 등장하며 그녀의 이야기를 하게되고 그들도 돈에 시달리며 과연 지금 행복한가 라고 다시 고민하게 됩니다.


마치 박완서의 소설을 읽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표현들로 주인공과 그녀의 주변 인물들의 마음이 곧바로 전달되어 기분이 읽는 내내 갑갑했습니다. 어느 누구하나 행복한 사람은 없고 너무 돈을 아끼거나, 과소비를 하거나 주인공처럼 돈을 쓰는 감각을 잃거나 모두 제대로 돈을 쓰지 못해 불행한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한줄평

  : 돈에 휘둘리는 우리 주변 혹은 우리의 이야기.


별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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