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여자 없는 남자들 - 무라카미 하루키

여자 없는 남자들 - 무라카미 하루키


제 목: 여자 없는 남자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4년 8월 28일

별 점: ★★★★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님의 "여자 없는 남자들" 입니다. 회사의 독서모임에 들어가 처음으로 읽은 책으로 20대 초반에 하루키를 좋아했던 터라 오랜만에 읽는 그의 재치있는 문구에 기분 좋았습니다.


여자 없는 남자들


여자 없는 남자들은 7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고 모든 작품에서 결핍이 존재하는 남자들이 등장합니다. 아내가 죽었다던가 아니면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의 사망소식을 듣는 다거나 애인이 떠난다거나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거나 어떻게든 부재가 생기며 발생하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단편집이라서 출퇴근하며 천천히 읽어도 부담스럽지 않는 양으로 편하게 읽을 수 있고 하루키 특유의 문체로 인해 쉽게 책에 몰입하게 됩니다. 그런데 짧아서 어떤 작품은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순간에 끝나버려 "이게 뭐야" 라는 생각도 들고 뒤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장편으로 나왔으면 싶은 것도 있습니다.


7편 중에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작품은 "독립기관"과 "기노" 입니다. 남자의 이야기라서 공감이 가기도 하고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상실를 극복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 하는 것이나 공허함을 회피하기 위해 하는 소심한 행동들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최근 작품들이 "영매" 등이 나오고 판타지로 가서 약간 거부감이 있었는데 이번 단편집은 재미있었습니다. 하루키 좋아하시는 분은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한줄평

 : 여전한 하루키를 느낄 수 있다.


별점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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