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7년의 밤 - 정유정

7년의 밤 - 정유정


제 목: 7년의 밤

지은이: 정유정

출판사: 은행나무

출판일: 2011년 4월 6일

별 점: ★★★★☆


7년의 밤은 재미있다는 말을 여러 사람들로 부터 듣기도 하고 읽어보라고 추천도 받았던 소설이라서 ebook으로 구매하여 읽어보았다. 주인공이 7년전에 일어났던 끔직한 사건을 현재와 과거의 장면들을 오가며 진실에 다가가는 내용이다.


7년의밤


주인공의 아버지가 음주운전으로 여자아이를 치고 그것을 숨기기 위해 살인을 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추리소설 같은 느낌으로 밝혀가는 재미에 책을 손에 놓을 수 없게 만든다. 나는 금요일에 시작하여 새벽까지 읽어서 토요일에 마지막 장을 넘겼다. 킬링타임용 소설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이 뒤의 내용이 궁금하게 하며 책을 읽어갈수록 인물들에 몰입하게 만든다.


내가 현수라면, 서현이라면, 영제라면 어떻게 했을까? 한번 쯤은 생각하게 만들며 책 내용에 쏙 빠져드게 만든다. 설마 나는 그 상황에서 여자아이를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고 죽게 하진 않겠지?


대화만 읽어도 스토리라인을 모두 파악할 수 있는 소설에서 문장 하나 하나에 의미를 읽어가는 재미를 오랜만에 느끼게 해준다. 무협지, 판타지만 많이 읽는 분이라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장르문학의 책만 보다가 다시 일반소설을 읽으면 천천히 진행되는 전개에 답답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 소설은 그런 것이 없어서 좋다.


영화로도 제작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는데 주인공을 연기파로 내정해야만 심리표현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빨리 영화로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류승룡이 현수에 완전 부합하지 않나 싶다.


한줄평

: 무협지로 지친 마음을 치료해준 작품


별점 4.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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