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 아고타 크리스토프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 아고타 크리스토프


제 목: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지은이: 아고타 크리스토프

출판사: 까치

출판일: 2014년 12월 30일

별 점: ★★★★


아고타 크리스토프 작가님의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입니다. 1부.비밀노트(Le Grand Cahier : 커다란 노트), 2부.타인의 증거(La Preuve : 증거), 3부.50년간의 고독(Le Troisieme Menspnge : 세 번째 거짓말)의 3부작을 엮어서 한권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책의 페이지수가 많아(책 제목도 그렇고) 읽기 힘들 것 같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책의 흡입력은 역시 1부가 압권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할머니에게 맡겨진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로 일기 형식의 짧은 글과 전쟁의 참상을 느낄 수 있어서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합니다. 거기다 충격적인 쌍둥이의 훈련과 전쟁의 잔인함(인간성 상실?)에 몸서리 쳐지기도 합니다.


2부로 넘어오면 빠른 책넘김은 힘들어 집니다. 내가 알던 쌍둥이가 사실은 아닌가 하고 혼란스러워(이중인격자?) 집니다. 마지막 3부로 가면 점점 혼란이 가중되어 이건 뭐지란 생각과 함께 마지막장을 넘기면서 책의 여운에 멍해지는 소설이었습니다.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책의 제목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한동안 책의 여운에 잠길 수 있었습니다. 영화 인셉션을 보고 계속 영화가 생각 났던 것처럼 이 책도 한동안 계속 생각나지 싶습니다.


한줄평

  : 쉽게 읽히지만 긴 여운을 가진 책.


별점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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