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무위투쟁록(12권 완결) - 가우리

무위투쟁록 - 가우리


제 목: 무위투쟁록

지은이: 가우리

출판사: 드림북스

출판일: 2014년 11월 24일

별 점: ★★★☆


가우리 작가님의 무위투쟁록(1~12권 완결) 입니다. 가우리님의 신작이 나온 것은 알고 있었지만 완결이 되면 봐야지 하면서 기다리다가 완결이 나왔길래 찾아서 읽어 보았습니다. 처음 기연 장면이 너무 진부한 감이 있는데 그걸 지나면 개그 코드 가득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무위투쟁록


주요내용은 오대십국 시대의 전장에서 하급 병사로 개고생하던 주인공(장무위)이 탈영하여 굶주림에 지쳐있다 토끼를 잡아 먹으려던 중에 늑대에게 쫓겨 낭떨어지로 떨어지며 기연을 만납니다.


무공서와 영약을 외부에 둔 채로 잠들었다가 진에 갇혔는데 혼자서 무공서도 없이 400년 정도 진 안에서 이끼, 물(둘다 영약)을 먹으며 스스로 깨우쳐 먼치킨이 됩니다. 이 부분에서 좀 개연성(아무리 400년 이라고 해도 무공서도 없이 이게 가능한가?)이 약간 부족하고 뻔한 이야기에 책을 덮을 수 있으나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초반에 위기를 참고 읽으면 먼치킨이 된 뒤에 나와서 벌이는 코믹 활극이 책의 권수가 증가할수록 점점 재미있게 펼쳐집니다. 천년동안 면공법으로 내공을 쌓고 나왔던 천년무제의 설정과 비슷하게 400년 전에 살았던 인간이라 생활방식이 달라서 생기는 오해로 인한 개그가 좋습니다.


어떻게 보면 천년무제와 비슷하지만 가우리님의 필력으로 적절한 개그가 책을 덮지 않게 만들어 줍니다. 유머가 있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는다면 추천드립니다.


한줄평

 : 잘 만들어진 코믹 무협지


별점 3.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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