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일인칭단수 - 무라카미 하루키

일인칭단수 - 무라카미 하루키

 

제 목: 일인칭단수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0년 11월 26일

별 점: ★★★☆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님의 일인칭단수입니다. 하루키는 모든 작품을 읽었고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에 한 분입니다. 오랜만에 신작이 나와서 곧바로 독파했습니다.

 

 

8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단편소설집으로 하루키 본인의 자전적인 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하고 판타지적 요소들이 등장해서 아닌것 같기도 하고 헷갈립니다. 어쨌든 잠시 거실에 앉아서 아이의 동화책 한편을 금방 읽어 내려가듯 쉽게 잘 읽힙니다.

 

하루키 특유의 찰진 비유는 여전해서 70대의 할아버지가 어떻게 아직도 이런 감각으로 글을 쓸 수 있는지 감탄하게 됩니다. 그 중 개인적으로 좋아던 단편은 '크림'과 '사나가와 원숭이의 고백' 입니다. '크림'은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아서 좋았고 '사나가와 원숭이의 고백'은 흔히 접하는 미신같은 것을 재미나게 풀어서 가볍게 읽기 좋았습니다. 추천!!

 

20대에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노르웨이의 숲'을 읽었을 때의 감동은 없지만 여전한 하루키를 만나는 일이 언제나 즐겁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이 20대라면 '일인칭단수'가 아니더라도 하루키의 작품을 한 번 읽어보기를 강력하게 권하고 싶습니다.

 

한줄평

  : 여전한 하루키의 매력발산

 

별점 3.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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